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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투낚시/ 부산 영도 원투낚시 포인트 / 부산 낚시 포인트 / 갈치 고등어 벵에돔 생선구이

제과젝빵 2022. 9. 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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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너무 행복해

 

부산 출장을 와서

3시쯤 일이 끝나고 

다음날 휴무 였기에

 

바다에 온 김에 낚시를 하려고

준비를 엄청 해서 왔어요.

 

아는 곳도 없고

그냥 낚시 가게나 인터넷

검색을 해서 포인트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낚시가게에서 추천한 포인트는

 

영도다리 아래였는데

자리가 협소하고벌써 몇몇 분들이

 

낚시를 하니 자리도 없었어요.

 

 

이곳은 안 되겠다 싶어서

다른 포인트를 검색하다 보니

 

태종대 포인트? 사진을 보니

편안하게 앉아서 낚시가 

가능해 보였어요.

 

더 이상의 고민 안 하고 출발합니다.

 

감지해변에서 바로 보이는 

방파제인데요.

 

제가 지도에 정확하게

표시한 건지 모르겠네요.

 

감지해변

제가 보고 왔던 사진이랑

좀 달라서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감지해변

근처 업소들과 방파제 쪽에

 

많은 피해가 있었더라고요.

저는 이사실을

낚시하는 중에 알았어요.

 

방파제 안쪽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있어서

 

저는 주차장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방파제 파손

밤이 되니 더욱 멋진 뷰~

물고기를 못 잡아도 

 

이 맛에 낚시를 즐겨했어요.

커피 마시고 과자 먹고 ㅎㅎ

 

8시쯤이었나 갑자기

낚시하시는 분들이

엄청 오시더라고요.

 

저는 저녁까지 그냥 조금 하고

밥 먹고 서울로 가려고 했는데

 

물어보니 태풍 오고 다음에는

크고 비싼 어종들이많이 나온다고

다들낚시를 하러 오셨데요.

 

입질받아서 갈치를... 한 마리..ㅋㅋ

갈치

갈치는 지렁이 안 먹는다고 했는데

왜 먹은 거니 ㅋㅋ

 

웃긴 게 이 작은 방파제에

10팀이 넘게 낚시를 했는데

 

잡으러 오신 어종이 다 달라요

돔 무늬오징어 갈치 등

 

참 이렇게 수심 낮은 곳에서

나오는 게 신기..

 

긴꼬리 벵에돔

 

원투 낚시에는 입질이 와도

앞에 테트라포트가 많이 있어서

 

랜딩 중에 줄이 몇 번 터졌어요.

ㅠㅠ 너무 속상했지만

 

꾹 참고 하다가 결국

혹시 몰라서 가지고 온

대낚으로 긴 꼬리 벵에돔을

한 마리 잡았네요. ㅎㅎ

 

새벽까지 낚시를 했지만

저는 초보라 그런지 먹을 만 한건

두 마리만 잡았네요.

 

왜 이렇게 많냐고요?

그곳에서 알게 된 분들이

가져가라고 주셨어요.

 

무늬오징어 전갱이 고등어를

받았네요.

감사히 먹겠습니다.

 

일단 바다에서 내장이랑

비늘을 제거하고 위생봉투에

넣어서 아이스 박스에

얼음 채워서 신선함을

유지해서 가지고 왔어요.

 

생선은 구이로 오징어는

데쳐서 먹을 거예요.

무늬오징어는 반 갈라서

내장 제거하고 끓는 물에

데쳐서 초장!

 

생선들은 반 가르고

토막 내서 소금구이

 

물로 깨끗하게 씻은 생선들

물기를 제거해주고 

 

저 이렇게 물고기 잡아서

제대로 먹는 거 처음인데

 

원래 이렇게 맛있나요?

앞으로 물고기 잡은 거는

 

가지고 와서 구워 먹어야 겠어요.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희한하게

 

신선해서 그런가

생선 굽는 냄새도 너무 좋았다는

 

벵에돔이랑 전갱이는 

처음 구워서 먹어봤는데

 

둘 다 너무 맛있는 거 있죠

특히 벵에돔은 처음 

먹어보는 향? 맛? 그런 게

있는데 이래서 돔돔하는구나...

 

다음에는 더 많이 잡아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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