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팁

육아 일기 9살 6살 아둘과 영화보기

제과젝빵 2023. 1. 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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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저는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는 아닌 거 같아요.

평소에 겁도 많아서 그런지

불안한 마음이 항상 마음에 있어서 

더 제 자신을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서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던 때에 바로 알게 되었어요.

 

나의 생각은 아이들 기준이 아닌

내 위주로 생각하는구나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인 게 더 강하구나

 

물론 평소에는 그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지만 극적으로 상황이

몰리면 그런행동을 하고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특히 첫째아이를 이해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뭐라고 딱

말하긴 힘들지만 그런 이유로

 

훈육을 더 했던 거 같아요.

 

아이들과 사이가 안 좋거나

그렇진 않지만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더욱 가까워지고 잘해주고 싶어요.

저번주에 와이프가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 가자더군요.

 

그래서 동네 영화관으로 가서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아이들도 재밌게 봤지만

 

저는 그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서

제 모습을 봐버린 거예요.

 

자기중심적인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다른 것을 쫒는 주인공을 보면서..

 

한심한 제 자신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다 아는 건데 왜 나는 지금껏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동했을까? 좀 늦는다고

뛰었다고 안 먹었다고 먹었다고

안 온다고 안 간다고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뭐가 더 중요한지도 모르면서 

아이들에게 겁주고 훈육을 했을까

 

제일 중요한 건 가족인데 그 가족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현재 상황에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도 아이들이 10번 말해서 안 들으면

또 훈육하겠죠? ㅋㅋㅋ

 

바로 바뀌는 건 힘들겠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클수록 말도 더

잘 듣는 게 느껴져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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