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출장이 있어서 월요일에 집에서 쉬게 됐어요. 12시쯤 되니까 와이프가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는데야? 하면서.... 속으로 와이프가 블로그 글감 주는구먼... 하면서 쫓아갔습니다! 고마워 여보! 집에서 10분-15분 거리였어요. 구리시에 있는 별미지교라는 한식 뷔페더군요.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는 그런 유명한 곳이라고 했어요. 사실 뷔페는 행사 있거나 세미나 때나 가끔 먹고 딱히 돈 주고 먹지는 않거든요. 와이프가 먹으면서 저 데려오고 싶었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기대가 됐습니다. 사진 보시죠.
일단 여기는 주차를 편하게 하실 수 있게 넓게 되어 있었어요. 주차장을 보자마자 와이프가 주차 부담이 없었겠네 하는 생각이 들고 사장님의 센스가 느껴졌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입구 바로 옆에 세면대가.... 사장님 짱
매장이 넓은데도 손님이 굉장히 많았어요.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해서 식사를 바로 시작했어요.
여기 돈가스가 진짜... 만 원짜리 돈가스보다 맛있다는... 그리고 아래 사진 왼쪽에 임연수어 튀김 저거 저는 여기 최고 음식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딱 먹으면 생선 튀김 치고는 살짝 싱겁거든요. 근데 몇 번 먹다 보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매일 임연수어 튀김이 아니고 가자미도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이것 말고도 맛있는 게 많아요. 치킨은 카레 베이스
제가 감동한 음료입니다. 제로콜라가 있어요....ㅠㅠ 너무 좋았다는...
여기 특이한 게 계란 프라이가 있었어요. 희한하게 계란 프라이는 비싼 음식이 아닌데도 안 먹으면 손해 같다는..ㅋㅋ
음식을 돌아봤으니 한 가지씩 맛을 보기 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준수한 맛이었는데 냉면은 제기준에는 미리 삶은 면이라서 그런지 그저 그랬어요. 콩국수 매우 고소했어요.
잔치국수도 맛있더라고요. 근데 국물이 우동 베이스예요. 와이프랑 둘이갔어서 밥은 한 곳에 퍼서 먹고 한 가지씩 맛보려고 죄다 먹어봤는데 사진이 몇 개 빠졌네요. 반찬이 많기도 했고 궁금해서 한 가지씩 맛만 봤는데 배불러서 힘들었다는...
다음에 방문한다면 집중 적으로 먹어야 할 것을 제기준으로 골라봤어요. 일단 비빔밥을 못 먹어봐서 비빔밥, 임연수어 튀김, 돈가스, 깨찰빵, 콩국수, 순대(퀄리티 굿), 마파두부 다른 음식이 별로라는 의미가 아니고 저 음식들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처음 방문하신다면 여러 가지 다 드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나가는 입구에 잣 엿, 참기름? 들기름? 그거 파시더라고요. 아이스크림도 있고 ㅎㅎ 그리고 손님들 중에는 자전거 타고 오신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여기가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지나가다가 드시는 그런 맛집 인가 봐요. 멋진 운동복을 입으신 어르신들이 ㅎㅎ 눈에 보였다는.. 그럼 구리 별난 지교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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