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후기

동죽 손칼국수 봉골레 만들기 / 아이와 손칼국수 만들기

제과젝빵 2022. 7. 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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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진산리갯벌체험장에서 잡아온 동죽과 백합 바지락 등 조개로 손칼국수와 봉골레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동죽은 냉장실에서 3일 정도 해감을 하고 씻어낸 뒤 해감을 하루 더 했습니다. 조개에서 뻘씹는걸 매우 안 좋아해서 정말 최대한 해감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4일 정도를 해감 했네요. 집에 야채가 생각보다 부족해서 별로 못 넣은 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재료 (어른 2, 아이 2) 

 

칼국수면 : 중력분 60g , 강력분 440g, 물 250g, 소금 8g

 

육수 : 많은 동죽과 조개, 양파 작은 거 1개, 호박 1/3개, 마늘 2 수픈, 맛간장 8 수픈, 육수의 비밀 4개(대체로 다시마와 멸치로 가능)  저는 멸치가 없었어요. 참고하시라고 저번에 만들었던 육수 레시피는 아래 URL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조개 손칼국수 만들기 / 요리 초보 누구나 손쉽게 만들기 (jackbread.com)

 

조개 손칼국수 만들기 / 요리 초보 누구나 손쉽게 만들기

얼마 전 아이들과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잡은 조개를 해감 했었는데, 조개로 어떤 요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첫 째가 평소에 좋아하는 조개 들어간 칼국수를 만들어 달라는 거예

jackbread.com

일단 칼국수면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요. 저는 중력분이 집에 60g 만 있어서 나머지는 강력분으로 대체했어요. 만약 중력분이 500g 있으시다면 중력분으로 전부 하셔도 됩니다. 밀가루 소금 8g 넣고 한번 잘 섞어주시고 물 250g 부어줍니다.

좀 섞다보면 이 정도 상태가 되는데 여기서부터 손으로 반죽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반죽이 좀 딱딱하다고 느끼실 거예요. 괜찮으니 최대한 반죽을 해주세요. 양이 많아서 저는 10분 정도 했어요.  반죽하실 때 중간에 한번 정도 손을 한번 씻고 물기 묻은 상태로 반죽해주시면 더 잘되요. 그렇다고 물을 더 넣으시면 안 되는 게 반죽이 살짝이라도 질어지면 나중에 면 만들 때 힘들어지니 참고하세요.

아이들 반죽한다고 해서 제가 다 한 다음에 아이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니까 열심히 가지고 놀았어요. ㅎㅎㅎ 그러는 동안 저는 육수를 준비 합니다.

저희가 잡은 조개 양이 대충 1킬로 정도 되더라고요. 냄비에 3L 물 넣고 육수의 비밀 4개 넣고 조개 전부 넣고 끓여줍니다. 

끓여지는 동안 그까짓 거 대충 야채를 썰어주세요. 티브이에서 본거처럼 대충 이쁘게 손 안 다치게!

아이들도 다 놀았는지 반죽을 반납하기 시작합니다. 내놔 냉장고에 넣어야 해 ㅠㅠ 중력분이면 30분 - 1시간 정도 냉장실에 넣어주면 쫄깃해지지만 이건 강력분이기에 20분만 냉장실에 두었어요. 

어느 정도 끓으면 중간에 조개를 하나 드셔 보세요. 잘 익었으면 더 안 끓이셔도 되고 다른 큰 냄비랑 채를 준비해 줍니다. 그냥 끓여진 상태로 드셔도 되지만 동죽은 해감이 잘 안 되는 편이라 저는 조개를 다 꺼내서 살만 발라 줄 거예요.

 

아이들한테 부탁하니 금방 조갯살이 발라졌네요 하하

반죽을 꺼내서 바닥에 밀가루 충분히 깔아주신 뒤에 밀대로 얇게 펴주세요.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펴주시면 되고 취양에 맞게 만들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아까 야채와 조개를 냄비에 넣고 미리 끓여 줍니다. 그동안 면을 완성할 거예요.

최대한 피고 돌돌 말기 전에 밀가루를 한번 골고루 발라주세요. 잘 안 발리면 면이 서로 붙어버려서... 고생하실 거예요. 

끓는 국물에 면을 넣으면 이렇게 진정됩니다. 다시 끓기 전에 어지러 진걸 전부 정리해주었어요. 깔끔하게! 자신 있게!

보글보글 끓으면 마늘 두 수 푼, 맛간장 8 수픈 넣어줍니다.

칼국수 만들었으니 봉골레 만들어야죠 ㅠㅠ 저는 칼국수 만드는 중간에 파스타 면을 미리 삶았어요. 여러분들도 여유가 되신다면 같이 진행하셔도 될 거 같아요.

 

맛만 볼 거라 면은 조금만 삶았어요.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한 수픈, 소금 살짝, 마늘이 어느 정도 익을 때쯤 무염버터 10g 조갯살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그리고 아까 칼국수 육수 적당히 넣어서 자박하게 만들어주세요.

아까 정신없이 면을 준비 하닥 태워서..... 면 몇 개 버리면 돼요!

완성됐습니다. 봉골레 생각보다 맛있어요. 둘째는 칼국수보다 봉골레를 더 잘 먹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손칼국수와 봉골레를 만들어 봤는데요. 사실 두 개 동시에 만드는 건 좀 비추에요. 한 가지만 편하게 만들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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